2010년대 신세계에서 야심차게 들여온
수제버거 브랜드 쟈니로켓
이런 로고에
웃는 얼굴 케찹을 뿌려주던
버거집이였다
이게 크루마다 제각각으로 뿌려줘서 나름의
재미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엔가 안하는 경우도 있고
좀 중구난방이긴 했다
프리미엄급 수제버거를 표방했고
나름 괜찮은 맛
내가 자주 가는 곳에 매장이 있었기에
쟈니로켓은 의외로 내가 애착하는 버거 브랜드 였다
버거를 로켓이라고 불렀고
패티 한장이면 싱글 로켓
두장이면 더블 로켓 이런식으로 네이밍이 되어 있어서 재밌었다
다른 곳과 달리 버거 자체를 애초에 반으로 커팅을 해서 주고
꼬지를 꽂아 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 두번째 였던 것 같다
현재 쓰는 아이폰의 사진첩에는
2020년 부터 22년까지 갔었던 쟈니로켓 사진이
잔뜩 있었다
갈때 마다 대부분 다른걸 먹었기에
뭐가 맛있었다 이런건
대부분 주문 즉시 구워지는 패티에
꽤 괜찮은 브리오쉬번
깔끔하게 떨어지는 소스
하인즈에서 오뚜기로 바뀌었던 슬픔
그리고 꽤나 흥건히 흘러나오던 육즙
그런것 치고 고기 잡내가 없는 스탈이라
맥도날드의 고급버전 느낌이 나는
쉑쉑버거가 국내 들어오기 전까진 거의 탑급의 프차 수제버거가 아니였나 싶다
슬픈 소식은 여기서 부터
22년 부터 서서히 매장이 사라지기 시작해서 가장 마지막 매장은
23년도 쯤에 문을 닫은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젠 맛도 보기 힘든
없어진 브랜드이기에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굳이 이걸 쓰고 있는 이유는
없어진 브랜드의 그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과
아직 외국에는 쟈니로켓 브랜드가 그대로 남아 있고
쟈니로켓을 좋아했던 나름의 매니아 층이 남이 있기에
그들을 위해 기억하는 공간의 글을 남겨두고 싶어서이다
그래서
쟈니로켓의 평가는
별하나 ⭐️
이제는 먹을 수 없는 추억속에 그 맛을 그려보며 이직준비 등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함께 했던 버거라 영원히 추억하고자 한다
보정할 수 없는 추억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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