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버거

이제는 홍콩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필렛 오 피쉬

burger-nam 2025. 2. 21. 16:17

맥도날드에도 

단종된 버거가 가 꽤 많은데 

 

개인적으로 늘 아쉬운 

추억의 버거가 하나 있다 

 

바로 

피쉬버거 

원 명칭은 필렛 오 피시 

 

한국에서 발매 되었을땐 

이런 식의 종이 패키지가 적용 되진 않았다 

 

 

본인의 어머니가 좋아하신 버거로 기억에 남고 

 

어렸을땐 맥도날드 기본 햄버거 하나와

피쉬버거 하나를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몇년전에 재 출시 되었다가 

다시 단종되어 

한국에서는 영영 먹을 수 없게 되었다. 

 

 

 

 

홍콩에 가면 

맥도날드에 항상 이메뉴가 살아 있어 

홍콩에 갈때마다 

침사추이 맥도날드에서 야식꺼리로 

피쉬버거를 꼭 사먹곤 하는데 

 

작년 12월 달에 오랜만에 홍콩 갈일이 

생긴 겸

기억이 남았던 피쉬버거를 영접하는 겸 해서 

 

사와서 호텔에서 먹었던 사진이다 

 

 

 

필렛 오 피쉬는 

꽤나 단출하다 

대구살로 만든 튀김 패티와 

타르타르 소스 조금

그리고 치즈 한장이 다인데 

 

묘한 맛이 난다 

뭐 영국식 피쉬앤 칩스 이런걸 빵에다 끼워 먹는 그런건데 

 

대구 튀김이 막 바삭하다거나 

맛이 막 찐하다거나 

그런게 없는 약간 무맛 생선맛에 

타르타르 소스에 피클이 번의 퍽퍽함을 막아주는 

그런 맛인데 

 

이게 추억 보정이 되어서 인지 몰라도 

나에겐 맛있는 맛이다 

 

물론 피쉬버거는 절대 단독으로 먹는 버거가 아니라 

 

뭐하나 먹고 모자란 감을 채워주는 

그런 버거임에 틀림이 없다 

 

한국에서 출시 되었을때 

더블 필렛 오 피쉬가 가능해서 기뻤는데 

홍콩에서는 불가능 한 것을 확인 하였다 

 

참고로 홍콩의 맥도날드 키오스크는 한국의 것과 동일하기에 

기억만 똑바로 한다면 영어나 만다린어를 못 해도 

주문 자체는 가능하다 

 

 

 

 

그래서 버거남의 버슐랭가이드 평가는요
별하나 ⭐️ 입니다.

 

추억 보정치가 있긴 하지만 

맥도날드 자체에서 속 더부륵함  없이 먹을 수 있는 최선 버거이고 

개인적으로 취향인지라 

 

자주 먹을 수 없는 그 그리움에 

별 하나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