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버거 하면
앞서 소개 했던
맥도날드의 필렛 오 피쉬가 있었다면
사라진 브랜드의
버거도 기억 속에 많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파파이스였다
파파이스의 치킨버거 (원래는 치킨샌드위치가 옳은 표현이지만)
와 그 감자튀김은 잊을 수가 없다
현재는 그 감자튀김은 맘스터치에서 볼 수 있고
치킨버거도 맘스터치에 그 레시피 대로 남아 있다
이게 사실상 파파이스 메뉴 그대로다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려나 모르겠다
여튼 파파이스가
제작년쯤 다시 한국에 오픈을 했고
요즘 들리는 소식으로는 매장이 다시 줄고 있다고 한다
나는 파파이스 근처에 살지를 않다보니
방문하는데 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방문한 홍대점
다음엔 매장 사진도 좀 찍어놔야 겠단 생각이 든다
여튼
이건 루이지애나 치킨샌드위치 라는 메뉴인데
이름도 다 바뀌고
맛도 옛날 아는 그런 맛은 아니였다
추억보정은 실패한듯
나는 이게 맘스터치에 남은 화이트갈릭버거랑 비슷할 줄 알고 주문했는데
으음
아예 다른 맛이다
오늘도 확인하는 내돈내산
이게 좀 더 느끼하다고 해야 하나
하얀색 소스가 갈릭 소스가 아니라
그냥 스위트 어니언 소스이고
햄도 들어가 있지 않은 그런
그저 흰색 소스가 들어 있길래
추억보정으로 시킨 나는 조금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이걸 그냥 루이지애나 치킨샌드위치라고 부르기로 마음먹고
한입 더 먹었을땐
이건 그냥
내가 알던 파파이스와는 그냥 다른
미국의 파파이스 맛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음
그냥 치킨샌드위치를 기준으로 하면
중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도 이제 치킨샌드위치를 잘하는
버거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끔식 먹는 켄치의 징거버거도 생각보다 퀄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걸
지금의 고객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까
싶다 은근 생소한 맛이고 (아무래도 소스 탓이 크다)
치킨도 느끼함이 있고
버거 번도 브리오쉬 번 류라 느끼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켄치나 맘스터치가 치킨버거에는 브리오쉬 번을 안쓰는 이유도 당연히 있는데
뭐 여튼
버거 자체를 즐기는 나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이긴 했는데
대중에겐 어필 안될거 같다
이게 지금 파파이스가 또 매장이 줄어드는 이유가 아닐지
이 치킨샌드위치의 버슐랭 평가는
버거 그루망 ✨이다
맛이 없지는 않는데, 다만 대중에겐 생소한 맛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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