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버거

여의도의 강자 OFFB (오프버거) 리뷰

burger-nam 2025. 3. 13. 14:54

 

 

오프버거 

OFFBurger

 

뭐 뜻은 잘 모르겠지만  오피스어쩌고 휴식 어쩌고 하는 브랜드 

가치가 있는가 보다 ^^;;;

 

이 버거집을 알게된 것은 인스타에서 

23년도 가을 쯔음에 발견했던거 같다 

이미지 색상이 파란색이여서 기억에 남았떤

 

 

23년도가 아마 내가 회사를 차례로 이직하면서 

버거를 가장 많이 찾아 먹었던 시기가 아닌가 싶긴 한데 

 

여기가 나는 그동안 광화문에 있는 건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려고 보니 여의도 였다 

 

근처에 버거 잘하는 집으로는 버거플리즈가 있는데 

여기도 다음에 다시 한번 들러서 재확인하고 리뷰 하던가 할까보다 

 

여튼 마음을 먹은건 23년도인데 

방문은 25년에서야 이루어졌다 

 

 

메뉴가 단촐하다 

치즈버거가 주력

 

맛집 메뉴가 단촐 할 수록 맛집이란 소리도 있는데 

버거도 사실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치즈버거만 내면 야채 없어요 하시는 분이 꼭 나와서 

디럭스 버거 류를 내는 것이고 

주력이 확실하게 1번 2번에 치즈버거가 있기 때문에 

나는 크게 고민이 없었다

 

오늘은 사실 버거를 두 번 먹을 생각이 있어서 

감튀 세트는 생략하고 버거랑 음료만 주문

 

 

가격표는 이렇고 

 

아참 나는 피클을 빼는 편이다 

혹자는 신맛이 있어야 버거가 완성된다는 이야기를 종종하는데 

 

나는 신맛이 튀는 것도 별로 원하지 않고 

피클을 대부분 만들지 않고 사온 것을 그대로 쓰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끔 딜피클을 직접 만드는 곳은 가끔 먹기는 하는데 

 

피클이 있어서 느끼함을 잡는다 라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여서 

 

처음 가는 집에선 꼭 피클을 빼고 주문하는 편인데 

오프버거는 그런게 다 가능해서 일단 좋았다 

 

 

양파추가 양파빼기 뭐 이런식으로 다 가능하게 해놓은 점은 무척 인상 깊었다 

 

파란색 트레이가 인상적이고 

OFFB라는 브랜드가 확실한 포장지도 괜찮았따 

 

버거 만듦새는 좋았고 

아쉽게 여기는 제로 코크(코카콜라)가 없어서 

닥터페퍼 제로로 음료를 정했다 (이것도 사실 코카콜라 것일텐데 왜 펩시를 선택하시는건지 ^^;;;)

 

 

맛있는 버거의 요건 중에 하나가 

만듦새 라는게 있다 

어떻게 잘 조립해서 있느냐 인셈인데 

양상추가 너무 커지거나 내용물이 고정이 안되서  어쩔 수 없이 꼬지를 꽂아 주기도 하고 그러는게 

이유가 있는 셈이다 

 

OFFB는 만듦새가 좋았다 

요즘 사진만 봐도 이 버거집이 맛있는지 아닌지 충분히 판별 할 수 있게 되는 

눈을 가졌는데 

23년도 인스타에서 사진을 봤을때 

그때 부터 언젠간 먹어봐야 겠다 라는 마음을 가졌 던거 같아 

 

그러는 버거집이 몇군데 있는데 

고려대 앞의 퍽앤어니언, 하고 여기  여의도의 OFFB 

청주인가 충주에 한군데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서 다음에 찾으면 이야길 풀어 볼까 한다 

 

 

 

 

 

아 맛있는 버거의 두번째 기준

버거를 손에 집었을때 

묵직함이 있느냐 와 

온기 

 

개인적으로는 묵직하고 

빵에서 패티의 온도감이 전해지는 그런 버거를 좋아하고 

그게 가장 맛있는 버거이기도 하다 

빵이 차고 패티가 차면 당연 꽝이고 

빵만 뜨거워도 안되고 

빵은 따듯한데 패티가 뜨겁고 

혹시 채소가 들었다면 채소는 차갑고 물기가 없어야 한다 

그래야 버거가 맛있다

 

OFFB 더블 치즈버거는 그 온도감과 묵직함이 다 있었다 

 

소스는 빅맥 소스 혹은 사우전 아일랜드 같은 소스인가 했느데 

비슷한 계열의 신맛이 조금 도드라 지는 소스 

아무래도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 보다 싶었다

 

패티 두장에 치즈 두장

그릴드 어니언 

굉장히 맛있는 조합인데 

실제로 맛있었다 

피클 안넣길 잘했다 싶을 만큼

 

넣었으면 내 입맛엔 신맛이 좀 많이 튀었고 

고기맛이 좀 줄었지 않았을까 싶다 

 

결과론 적으론 맛있었다 

 

좀 아쉬운 부분을 들자면 

이건 진짜 내 개인적인 거라 다들 그냥 맛있을 것이다 ㅎㅎ 

 

그릴드 어니언도 소스도 막 특별하단 느낌을 못받았다 

하지만 밸런스가 너무 잘 잡힌 맛있는 버거는 맞다 

그릴드 어니언 보단 그냥 생어니언 챱해서 조금 넣은 버전은 또 어떨까 

이게 오클라호마 어니언 버거 스타일은 또 다르고 

그냥 클래식 치즈버거는 또 아니고 (소스가 없거나 케찹, 머스타드, 추가로 마요네즈 ) 

는 아니다 보니 

특색을 좀 찔러 보는게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정말 살짝 남는다 

참고 안하셔도 무방하다 맛있는 버거집이니까 

 

 

그래서 버슐랭가이드 평점은 

OFFB 더블치즈버거 : 별하나 ⭐️

 

여의도에서는 최고의 더블치즈버거가 아닐까 싶다

직장인 상권에서 버거집은 꽤 괜찮은 포지션을 가지는데 

잘 공략하신 것 같다 

가격대비 포만감도 크고 맛도 있고

근처에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버거집 

별 두개 와 별 한개 사이에 반개를 넣어야 하나 라는 고민이 생겼다 

 

 

OF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