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리뷰 (맘스터치 신메뉴)

 

1월달이였나 

맘스터치와 에드워드 리의 콜라보 소식이 전해졌다 

 

솔직히 궁금해졌다 

 

근데 이거 너무 일찍 콜라보를 발표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었다 

 

그사이 몇개 점포에서 먼저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내가 살고 있는 시골 기준에는 해당하는 점포가 없어서 

실제 발매일 까지 기다렸었다 

 

 

실제로 먹어본건 얼마전이다 

 

 

기존의 싸이버거에다가 

훈연한 베이컨 잼, 딜피클에다가 치즈소스를 더했다고 한다 

 

맛이 어떨지 예측이 별로 안가는 상황

베이컨 잼은 국내에서 크게 유행하는 형태는 아니여서 

이게 어떻게 접목 되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에드워드 리 쉐프가 중간에 케찹을 뿌려먹으면 

풍미가 더 좋아지고 새로운 맛이 된다고 했던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이것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지고만 있었다.

 

3월이 되면서 사실상 전국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시골의 매장에서는 판매를 안하고 있었던 것

 

실례로 나폴리맛피아의 리아 버거도 아직 못먹어보았다

동네 리아에서 얼마전부터 팔기 시작했기 때문 이것도 

늦기 전에 먹어 보아야 겠다

 

 

 

여튼 어느날 저녁 문득 생각나서 

보니까 판매를 시작했길래 배달 주문을 넣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아온 포장지 큰 감흥은 없었다

 

 

치킨샌드위치의 특성상 치킨으 모양이 일정하기는 어렵다 

감안해서 높낮이가 이상하지만 그냥 그렇게 

 

 

베이컨 잼의 존재가 보이는데 재료를 아낀 것인지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고 

딜 피클도 잘게 잘려져 있었는데 

 

이게 크게 들어갔을때의 일반사람들의 불호를 생각하면 

레서피가 중간에 살짝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냥 피클하고 딜 피클은 향이 좀 달라서 불호가 있다면 확실하게 있을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론 맘스터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이게 가서 먹을때와 집에서 먹을때의 차이가 좀 많이 큰 편이고, 

파파이스를 좀 더 쳐주는 편, 사실상 파파이스의 메뉴를 거의 그대로 들고 엎고와서 

성공한 케이스이기에)

 

에드워드리 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으면 

솔직히 먹지 않았을거 같았다

 

일단 베이컨 잼만 먹어보았을땐 

훈연한 베이컨이 달짝 지근하게 오는데 

음 이것만 따로 먹는게 맛을꺼 같단 느낌이 들었다 

 

 

이걸 다 합쳐서 먹으면 

생각보다 특색이 없는데 싶은 그런 느낌이 된다 

통상 버거리뷰를 한 일주일 뒤쯤 쓰는데 

그동안 생각도 정리하지만 

그만큼 맛이 강렬했다면 오래 기억에 남기에 

그 기억을 더듬으며 글을 쓰는데 

 

남은 기억이 

훈연향이 조금 강한 달큰한 베이컨이 맛있었다 

이거 뿐이라 

개인적으론 치즈소스가 안어울리는 느낌도 있었고 

딥싸이치즈에 단짠 베이컨 얹어 먹는 느낌이라는 평도 

어디선가 본 듯 했다.

 

케첩을 뿌려 먹으면 풍미가 업 된다는 이야기에 

그렇게 해보았는데 

 

이게 또 집에 있는 하인즈 케찹을 뿌린 탓일까 

 

그냥 맘터에서 주는 케찹을 뿌렸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음

그냥 별 차이가 안났다. 

치즈맛이 중화되긴 했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베이컨 잼이 막 도드라지는 향으로 바뀌었던 것은 아니였다 

 

 

 

 

 

가격정보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단품 7,800원
세트 10,200원

 

 

 
 
그래서 버슐랭가이드 평점은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 버거 그루망 ✨
 
베이컨 잼을 넣은 것은 흥미로운 발상이였지만, 한국 프차에서 이것을 구현해내는 것은

한계점이 명확하지 않았나 싶다.

싸이버거 맛은 기본적으로 버거 그루망에서 별하나 사이 수준이기에

뭘 더하면 더 맛있어야 할텐데 

만약 

에드워드 리의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준걸 먹었다면

분명 별 하나 이상 최고 둘 까지도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섬세한 맛의 레이어드는 대규모 사이트 특히나 맘스터치 처럼 가맹점주 위주 라면 

구현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확연이 들었다 

아쉬움이 좀 남는데 그렇다고 맘스터치 직영버거전문매장을 찾아가서 

굳이 먹지는 않을거 같다.